지구촌 공동체로 살아가는 이들의 작은 이야기

이경화 발행인l승인2018.10.11l수정2018.10.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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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봄바람이 잦아질 무렵 예멘이란 낯선 국가의 이름과 코끝이 뾰족하고 곱슬머리를 한 이방인이 큰 바람을 몰고 제주로 왔다.

곱지 않은 시선과 왜 제주냐고 말하는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누군가는 그들에게 다가 갔다.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러자 그들은 달빛에 비친 두 그림자를 이야기 했다.

'제주컬러풀워크숍' 으로 부터 조직된 다우알가말이란 도서관은 지난 8월부터 예멘인과 현지인이 100여명 만나 서로의 초상화를 그리고 교환하여 공통의 질문에 각자의 언어로 글씨기를 했으며 그 중 첫 번째 책 두개의 나 - (이스마엘. 한여원 공동저) 라는 책이 발간되었다.

그리고 앞으로 60여권의 책을 계속 발간 해 나갈 계획이라 한다.

'다우알가말' 이란 예멘어로 달빛이란 말이다.  10월 한달간 마을 서점을 돌며 북토크도 진행 할 계획이라 한다.

책속에 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들이 세상에 소리내고 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전쟁과 폭력을 반대한다는 그들은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가족을 버리고 먼 이국땅 그것도 듣도 보도 못했던 작은 섬 제주를 택했다.

국가를 버리고 온 것이 아니라 전쟁과 폭력을 피해 지구촌 어딘가로 떠돌아다니는 이민자들은 전 세계 어디를 가든지 만날 수 있다. 그들의 꿈은 안정된 국가로 돌아가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일제 강점기 우리의 조상들도 국가를 버린 것이 아니다. 지식인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먼 나라로 떠났고 한국의 실정을 알렸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우리에게 주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예멘의 난민들 역시 대부분 지식층이며 청년들이다. 그들도 우리의 청년들처럼 꿈이 많다.

문화와 언어가 다른 그들은 드로잉(그림)으로 우리에게 말하고 자 한다.

그들이 지구촌 한 곳에서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싶다고 ...

 

책은 미래책방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5,000원이다.

이경화 발행인  sabina@jeju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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