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빛의 벙커 ’, 나윤선 X 리아킴 뮤직비디오 촬영

박정용 기자l승인2019.05.08l수정2019.05.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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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8일 – 지난 1일,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K-POP 안무가로 유명한 리아킴과 제주 ‘빛의  벙커’에서 정규 10집 음반 ‘Immersion’의 수록곡 ‘할렐루야’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고 한다.

나윤선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재즈 보컬리스트다. 프랑스 보베 국립음악원에서 성악을 전공한 뒤 2001년 1집 ‘Reflet’를 발매하고, 2015년 앨범 ‘Lento’로 프랑스 골든디스크를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여년간 유럽에서 극찬을 받았던 그는 이번 10집 앨범을 세계 3대 음악 레이블인 워너 뮤직과 계약하며 북미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나윤선 10집의 마지막 수록곡인 ‘할렐루야’는 종교적 의미보다는 인간이 지닌 삶의 고뇌를 이겨내겠다는 열정과 신념을 담은 레오나드 코헨의 대표작이다. 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 했던 이 곡을 나윤선은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최근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역사적인 건축물 노트르담 대성당의 안타까운 화재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담아 기획되었다. 이 과정에서 안무가 리아킴 역시 선뜻 퍼포먼스 창작과 출연을 승낙하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여성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이 성사됐다.

▲ 제주 ‘빛의 벙커’에서 촬영 중인 리아킴

 

리아킴은 주식회사 원밀리언의 수석 안무가로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가시나’ 그리고 트와이스의 ‘T.T’ 안무로 유명하다. 구독자 1,50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댄스 퍼포머로 K-POP 안무가, 방송인, 글로벌 브랜드 모델 등 글로벌 아티스트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낙점된 제주 ‘빛의 벙커’는 국내 유일의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다. 작년 11월 개관한 이래 4개월만에 20만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다녀가면서 제주의 떠오르는 아트 스팟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옛 국가기간 통신시설로 오랜 시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 벙커를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탈바꿈 시켰다. 수십대의 빔프로젝터가 900평 단층공간의 바닥과 벽면을 명화로 가득 채우면서, 전시관 내부에 가득 울리는 음악을 통해 환상적인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개관작으로 <빛의 벙커: 클림트>展을 전시 중이다. 

 

한편, 이번에 촬영된 뮤직비디오는 나윤선과 리아킴 관련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두 아티스트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빛의 벙커’를 배경으로 세계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정용 기자  open@jejusida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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